▲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소주 참이슬’ 문구가 점자로 표기된 페트 제품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소주 페트류 제품에 점자 표기를 적용해 전국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 96년부터 시각 장애인들의 상품 선택권 보장 확대를 위해 맥주 캔 음용구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 현재 하이트, 맥스, 스타우트 등의 캔 제품에는 모두 점자 표기를 적용돼 있다.
소주는 2007년에 병 제품에 처음 적용했지만 2009년 ‘소주병 공용화 자발적 협약’ 체결 이후 표기가 중단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소주 페트 제품의 점자 표기 재적용을 시작으로 하이트진로의 모든 페트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점자 표기가 적용된 제품은 참이슬 후레시 소주 제품 중 400ml, 500ml, 640ml, 1800ml 등 4개 제품이며, 다른 주류 및 음료와의 구분을 위해 '소주'와 브랜드명인 '참이슬'을 동시에 적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점자 표기는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쉽게 주류와 다른 음료를 구분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 제공의 방법인 만큼 모든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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