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데이터뉴스=강동식 기자] 삼성SDI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6조3216억 원의 매출과 116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2016년(5조2008억 원)에 비해 2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16년(9263억 원 적자)보다 1조432억 원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1조8545억 원의 매출과 11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이 2017년 전체 영업이익보다 17억 원 많아 4분기 실적이 지난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 자동차 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용·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으며, 소형전지는 원통형 전지의 정원공구 시장 확대와 폴리머 전지의 신규 스마트폰 진입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올해 자동차 전지 시장이 유럽, 미국, 중국 등의 규제 강화로 성장이 빨라지는 가운데 매출 증가와 함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ESS 시장에서는 글로벌 신재생발전 확대 추세와 국가별 지원정책 강화로 급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재료 분야에서는 편광필름 대외 비중을 늘리고, 신규 모바일 OLED 플랫폼 진입과 OLED 플렉서블용 아이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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