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전북·강원, 노후주택·고령인구 비율 높은 지자체 '톱4'

전남, 30년 이상 노후주택 33.6% 65세 이상 고령인구 22%로 전국 톱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역 내 3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경북·전북·강원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고령 인구 비율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30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톱4 시·도는 전남·경북·전북·강원 지역으로, 이들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톱4 시·도와 일치했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은 288만 9000호로, 전체 주택 1712만 3000호 중 16.9%를 차지한다. 17개 시·도 가운데 지역 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다. 전남에 있는 주택 76만 6000호 중 25만 7000호가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비율은 33.6%였다. 그다음은 경북(26.8%), 전북(25.7%), 강원(23.2%) 순서로 높았다.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711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 4994만 3000명 중 14.2%를 차지한다.

시·도별 고령 인구 비율을 보면, 전남이 22.0%로 가장 높다. 전남 전체 인구 175만 5000명 중 고령 인구는 38만 7000명이었다. 그다음은 경북(19.0%), 전북(19.0%), 강원(18.0%) 순서로 고령 인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의 66%는 단독주택이고, 고령 인구(일반 가구)의 46%는 단독주택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7 인구주택총조사’는 통계청이 2017년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실제 거주하는 인구의 가구, 주택 등의 세부 특성 파악한 인구통계이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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