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상장채권 114조2820억 원…역대 ‘최대’

전체 상장채권 중 6.6% 차지, 1월 이후 순유입 지속 영향


[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8월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채권이 114조28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이후 지속된 순유입에 영향을 받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18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8년 8월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채권이 114조28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채권 중 6.6%에 해당하는 규모다.

8월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1월 이후(4월 제외) 보유금액은 매달 1조 원씩 상승했다. 8월에 집계된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인 114조2820억 원은 전월 대비 2조2390억 원 상승한 수치다.

외국인 상장채권의 보유 잔고는 지역별로 아시아 50조5000억 원(44.2%), 유럽 37조6000억 원(32.9%), 미주 11조2000억 원(9.8%)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국채 91조1000억 원(79.7%), 통안채 22조2000억 원(19.4%) 순으로 집계됐다. 통안채는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금융기관을 상대로 발행하고 매매하는 채권으로 통화안정채권을 의미한다.

잔존만기 기준으로는 1년~5년 미만 50조5000억 원(44.2%), 1년 미만 33.5조원(29.3%), 5년 이상 30조3000억 원(26.5%) 순으로 집계됐다.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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