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중국시장 이해하는 데 10년 걸렸다"

서비스사이언스포럼(SSNF) 공공IT위윈회 세미나, 중국시장 성공 위한 조언 쏟아내

서비스사이언스포럼(SSNF) 공공IT위윈회가 개최한 세미나를 마치고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오른쪽에서 5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데이터뉴스=하정숙 기자] “중국시장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10년 동안 꾸준히 관계하면서 시장을 분석했습니다. 뒤늦게 깨달은 것은 그들 역시 유럽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럽을 통해 중국에 진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이유예요. ‘메이드 인 유럽’ 브랜드로 진출해서 더 나은 효과를 보았어요. 현재는 유럽 150개 백화점과 아웃도어 전문점, 중국에는 백화점 등 2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인 중 중국에서 돈 벌었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비스사이언스포럼(SSNF) 공공IT위윈회(공공부문 위원장 우정사업본부 강성주 본부장, 민간부문위원장 단국대 양재수 교수)는 20일 서초구 양재동 블랙야크 사옥에서 세미나를 열고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의 성공신화 강연을 들었다. 그는 45년 전 시작한 아웃도어사업을 통해 국내아웃도어 산업은 물론 22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제주출신으로 오는 11월 2일~4일 제주드론필름페스티발 조직위원장을 맡은 그는 “각종 규제로 한국의 드론산업은 갈수록 성장의 한계가 많다”며 “중국의 드론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악세사리만 생산하는 처지가 될까 염려스럽다”고 한탄했다. 이날 대한체육회 이사회 참석 후 허겁지겁 달려온 그의 관심은 온통 나라 미래에 쏠려 있었다. 

강창수 파웰 코퍼레시션 대표는 “중국이 반도체 굴기를 위해 270조를 투자하는 걸 볼 때 반도체 역시 얼마나 지탱할지 걱정”이라며 “중국의 기술 훔치기 등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U+와 스마트홈사업을 제휴하고 있는 정연규 그립(Grib) 대표는 “각종 빌딩은 물론 호텔, 캠퍼스까지 스마트홈사업을 하고 있다”면서 “의료분야에서 프랑스측과도 제휴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사내직원용 폐쇄용 플랫폼사업을 하는 김성용 KTI대표는 틈새시장을 겨냥한 이 사업을 통해서만 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기업들에 직원용 플랫폼도 제작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들 외에 양재수 단국대교수, 권혁진 국방정보화기획관, 최재숙 스타콘엔터테인먼트 대표, 박래호 ETRI 국방ICT융합센터장, 신석규 와이즈스톤 회장, 조영재 디투이노베이션 회장, 오창규 데이터뉴스대표 등이 참석했다.

ylgm1@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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