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급감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 8월 6만648호로 전월 대비 11.2%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 매매 거래량이 비수도권 대비 감소했다. 서울의 지난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월 대비 14% 하락했다. 경기 지역 역시 13% 줄었다.
올해 4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한 결과로 풀이된다. 9월 들어서서 8월(0.52%)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광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다. 부산이 15%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북(10%), 인천(11%), 충북(11%), 경남(12%)도 두 자릿 수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홀로 증가한 곳은 울산으로 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