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공사종류별 계약액…토목 웃고 건축 울었다

건축공사 계약액은 2014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3분기 토목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건축공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중이 큰 건축공사 계약액 감소는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로 이어졌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46조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계약액인 47조4000억 원에 비해 1.6% 소폭 감소한 수치다.

공사종류별로 살펴보면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의 계약액이 각각 10조 원, 36조7000억 원을 차지했다.

토목은 산업설비 증가세에 힘입어 작년 3분기 계약액 7조6000억 원 대비 31.3% 대폭 증가했다.

반면 건축은 전년 동기 39조8000억 원 대비 7.9% 감소했다. 최근 착공면적이 줄어든 탓이다.

올 3분기 토목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2조4000억 원 증가했지만, 비중이 큰 건축공사 계약액이 3조1000억 원 감소함으로써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 감소를 견인했다.

한편 건축공사 계약액은 2014년 3분기에 27조1000억 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저치인 것으로 분석됐다.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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