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KCC건설의 3분기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40.3%, 5.5%씩 감소했다. 정몽열·윤희영 대표체제 이후 처음으로 수익성 지표가 모두 하락했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CC건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 누적 기준 매출액은 7424억9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9616만2500만 원) 대비 22.8%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2억1700만 원에서 377억3100만 원으로 40.3%, 당기순이익은 282억 원에서 266억4800만 원으로 5.5% 감소했다.
건축 부문의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3분기 기준 건축 부문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5억650만 원, 174억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513억42000만 원, 307억6100만 원) 대비 50.3%, 43.3%씩 감소했다.
KCC건설은 지난 2014년 3월, 정몽열 체제에 윤희영 대표를 추가 선임해 정몽열·윤희영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대표 체제 변경 후 처음 받는 3분기 누적 성적표인 2015년 3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498억8910만 원, 27억1200만 원으로 전년 동기(7337억8600만 원, 13억4300만 원) 대비 2.2%, 101.9%씩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111억8500만 원에서 -192억6700만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그 후로, 2017년까지 KCC건설의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의 수익성 지표는 모두 상승한다. 매출액은 2016년 7821억, 2017년 961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2016년 302억, 2017년 632억 원, 당기순이익은 2016년 160억, 2017년 2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실적은 올해, 정몽열·윤희영 대표체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다. 이번 하락세가 특별히 두드러지는 이유는 2017년 실적이 최근 5년간의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실적 중 최고치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7년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6%, 76.0%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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