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가장 많이 올린 Sh수협은행...3.79%, 업계 최고치

1년 새 0.85%P 인상, 업계 평균보다 0.3%P 높아...가장 싼 곳은 IBK기업은행 3.17%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Sh수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업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Sh수협은행의 평균 금리는 3.79%로 1년 전보다 0.85%포인트나 상승했다.

9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엽합회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공시하는 15개 은행사를 대상으로 평균 금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업계 주담대 평균 금리는 3.49%로 집계됐다. 1년 전 동월(3.46%)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대출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만기 10년 이상인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전체에 대한 금리를 의미한다. 또 평균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한 등급별 금리의 평균치다.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지 않는 케이뱅크은행과 한국카카오은행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직전년도에 대출을 제공하지 않아 비교 산출이 어려운 KDB산업은행 역시 제외했다.

Sh수협은행은 15개 은행 가운데 주담대 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기준 Sh수협은행의 평균 대출 금리는 업계 평균(3.49%)보다 0.3%포인트 높은 3.79%다. Sh수협은행의 평균 금리는 1년 전 동월(2.94%)보다 0.85%포인트나 올랐는데 같은 기간 업계 평균 금리가 0.01%포인트 오른데 그친 것과는 대조적이다.

DGB대구은행은 3.78%의 평균 대출 금리를 기록하면서 업계 2위를 차지했다.

DGB대구은행의 주담대 평균 대출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0.29%포인트 높은 수치로, 1년 전(3.55%)보다 0.23%포인트 올랐다. 

전북은행과 제주은행은 각각 3.76%, 3.7%의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행은 직전년도 동월(3.68%)보다 0.08%포인트, 제주은행(3.52%)은 0.18%포인트 올랐다.

이어 광주은행 3.57%, BNK경남은행 3.54%, BNK부산은행 3.46%, KEB하나은행 3.46%, KB국민은행 3.39%, 신한은행 3.39%, NH농협은행 3.35%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씨티은행은 3.34%,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31%, 우리은행 3.3%, IBK기업은행 3.17%의 금리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기준 업계 평균 기준금리는 직전년도 동월(1.98%)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2.1%, 가산금리는 1.5%에서 0.11%포인트 하락한 1.39%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리가 가장 낮았던 IBK기업은행은 기준금리가 높은 대신 가산금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IBK기업은행의 평균 기준금리는 2.27%로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직전년도 동월(2.36%)과 비교하면 0.09%포인트 하락했으나, 업계 평균(2.1%)보다는 0.17%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가산금리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IBK기업은행의 평균 가산금리는 0.9%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직전년도 동월(1.24%)보다 0.34%포인트, 업계 평균(1.39%)보다 0.49%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어 평균 기준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NH농협은행(2.24%), 우리은행(2.24%), KEB하나은행(2.21%), 스탠다드차타드은행(2.21%), 제주은행(2.21%), KB국민은행(2.17%), 신한은행(2.17%), 광주은행(2.13%), 한국씨티은행(2.07%)으로 나타났다.

또 Sh수협은행은 1.96%, BNK부산은행 1.91%, BNK경남은행 1.9%, 전북은행 1.9%, DGB대구은행 1.88%로 그 뒤를 이었다.

기준금리가 가장 낮았던 DGB대구은행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산금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DGB대구은행의 주담대 평균 가산금리는 1.9%로 직전년도 동월(1.99%)보다 0.09%포인트 감소했지만 업계 평균(1.39%)보다 0.51%포인트나 높았다.

이어 전북은행 1.86%, Sh수협은행 1.83%, BNK경남은행 1.64%, BNK부산은행 1.55%, 제주은행 1.49%, 광주은행 1.44%, 한국씨티은행 1.27%, KEB하나은행 1.25% 순이었다.

또 신한은행은 1.22%, KB국민은행 1.22%, NH농협은행 1.11%, 스탠다드차타드은행 1.1%, 우리은행 1.06%, IBK기업은행 0.9%로 나타났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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