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광주은행의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3.89%로, 업계 평균보다 0.25%포인트 높았다.
10일 데이터뉴스가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분석한 결과, 8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3.64%로 집계됐다. 7월(3.62%) 대비 0.02%포인트, 작년 동월(3.36%) 대비 0.28%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15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8월 기준 3.89%로, 업계 평균(3.64%)보다 0.25%포인트 높다. 7월(3.67%) 대비 0.22%포인트, 작년 동월(3.52%)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전북은행은 작년 동월(3.44%)보다 0.42%포인트, 7월(3.84%)보다 0.02%포인트 높은 3.86%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22%포인트 높은 수치다.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은 각각 3.80%, 3.67%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업계 평균보다 각각 0.16%포인트, 0.03%포인트 높았고, 직전년도 8월(DGB대구은행 3.57%, BNK부산은행 3.45%)보다 각각 0.23%포인트, 0.22%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제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각 3.66%,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이 각 3.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은행 3.52%, BNK경남은행과 IBK기업은행 각 3.51%, 스탠다드차타드은행 3.49%, KB국민은행 3.47%, KEB하나은행 3.45% 순이었다.
SH수협은행은 업계 평균보다 0.43%포인트 낮은 3.21% 금리를 기록해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업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H수협은행의 주담대 금리는 작년 8월(3.26%)과 직전월(3.26%) 대비 0.05% 낮았다.
한편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8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료는 7월 중 취급된 대출을 기준으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구분 없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집계했다. 또 평균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산된 등급별 금리의 평균치를 의미한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3월 3.57%로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4·5월 3.58%, 6월 3.59%, 7월 3.62%, 8월 3.64%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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