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AXA손해보험이 11개 보험사 가운데 자동차보험료가 가장 비싼 보험사 다관왕을 차지했다. AXA손보는 차종과 가입기간에 따른 총 10개 부문 가운데 6개 항목에서 가장 비싼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7일 데이터뉴스가 '보험다모아'에 자동차보험료를 공시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차종(소형A·소형B·중형·대형·다인승)과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에 따라 10개 항목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AXA손보가 총 6개 부문에서 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차종은 소형A(1000cc), 소형B(1600cc), 중형(2000cc), 대형(2700cc), 다인승(2200cc, 7~10인승) 등 5개 항목으로 분류했으며 가입 경력 유무(최초가입·가입경력 3년 이상)에 따라 다시 2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운전자 기준은 31세 남성이며 연령특약(30세 특약), 운전자범위 1인한정, 전담보(자차) 등을 포함시켰다. 상품별 보험료는 CM(사이버마케팅)전용 상품이며 기본 예시를 통해 집계됐기 때문에 차량 종류 및 가입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소형A 부문과 소형B 부문에서는 AXA손보와 메리츠화재의 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소형A 최초가입 부문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업계 평균 보험료(83만3999원)보다 22.6% 비싼 103만2840원의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이어 AXA손보가 98만8530원, KB손보가 89만4290원 순이었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AXA손보가 48만6460원으로 11개 손보사 중 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업계 평균 보험료는 39만1000원인데 AXA손보의 보험료는 이보다 24.4% 높은 수준이다. 이어 메리츠화재 44만6180원, 한화손보 39만7700원 순이었다.
소형B 부문 최초가입의 경우, 업계 평균 보험료는 94만2779원이었는데 AXA손보는 이보다 16.7% 높은 110만40원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메리츠화재는 102만3990원의 보험료로 그 뒤를 이었다.
소형B 부문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는 메리츠화재가 52만480원의 보험료를 책정해 업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 보험료는 45만7470원이다. AXA손보는 51만79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형 부문에서도 메리츠화재와 AXA손해보험의 보험료가 가장 비샀다.
중형 부문 최초 가입 업계 평균 보험료는 92만184원이다. 메리츠화재는 이 항목에서 106만60원의 보험료가 책정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103만5570원, MG손해보험 96만9580원, 한화손보 95만4870원이다.
가입경력 3년 이상 부문에서는 AXA손보가 업계 평균(53만8659원)보다 14.8% 비싼 61만8340원의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었다. 이어 한화손보가 61만4460원, 메리츠화재 58만4350원, MG손보 57만8930원 순이다.
대형 부문에서는 AXA손보와 한화손보가 가장 비싼 보험사 1위를 차지했다.
AXA손보는 최초가입 부문에서 업계 평균(98만8525원)보다 20만5535원 비싼 119만4060원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이어 롯데손보가 106만857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화손보는 대형 부문 가입경력 3년 이상 항목에서 71만3100원의 보험료를 책정해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부문 업계 평균 보험료는 62만6412원으로 한화손보의 보험료는 이보다 13.8% 비쌌다. 이어 AXA손보가 71만2760원, KB손보가 66만5500원 순이었다.
다인승은 AXA손보의 보험료가 제일 비쌌다.
최초가입 업계 평균 보험료는 78만8212원인데 AXA손보는 이보다 28.5%나 높은 101만2560원의 보험료가 책정됐다. 이어 메리츠화재 96만9630원, 롯데손보 86만2320원, 더케이손보 81만6360원, 한화손보 74만7090원 순이다.
가입경력 3년 이상 항목에서도 AXA손보는 업계 평균(52만9682원)보다 22.8% 비산 65만640원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이어 한화손보가 56만8970원, 메리츠화재 56만167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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