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스, 물로만 만든 의류 세탁용 세탁수 ‘워터루’ 출시

계면활성제나 일체의 화학제 무첨가, 세탁 후 섬유에 남을 화학성분 걱정 해결


친환경 생활용품 업체 로비스(대표 박진형)는 물로만 만든 의류 세탁용 세탁수 ‘워터루’를 개발, 출시했다. 워터루는 계면활성제나 일체의 화학제가 첨가되지 않고 Water(물)로 세탁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제품명이다.

워터루는 세탁 후 세탁물에 남을 수 있는 잔류 화학성분 걱정이 없으며 환경에도 친화적이다. 또한 화학제나 계면활성제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헹굼 공정을 단 1회만 해도 충분해 물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고 전체 세탁 시간도 그만큼 단축시켜 준다. 또한 하천 오염의 가장 큰 원인인 세제의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 환경문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워터루는 다성분계 촉매를 이용한 전해시스템으로 생성된 물이다. 물의 입자 크기인 클러스터 사이즈가 일반 물 보다 훨씬 작아 섬유와 오염물 사이를 쉽게 침투한 후 생성 과정에서 활성화된 전자 운동으로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분리시켜 세탁하는 원리이다.

박진형 로비스 대표는 “워터루는 소비자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물 낭비와 하천 오염을 줄여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친환경 생활용품”이라며 “앞으로 주방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 전반으로 품목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터루는 한국 여성환경기술인 1호인 김희정 경원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개발해 2007년과 2008년 아시아 국가 전체에서 가전 분야 최초로 국제 전기 표준(IEC)으로 채택됐다. 그리고 2012년 KS 한국표준으로도 채택된 무세제 세정시스템 기술로 만들어졌다.

무세제 세정시스템 기술은 계면활성제나 화학 성분 없이도 물만으로 만들어진 세정수로 다양한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무세제 세정시스템 기술은 이미 장영실상 수상(2003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2002년), NT 인증(2001년) 등을 통해 그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무세제 세정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빨래방과 세탁공장도 이미 운용되고 있다. 또한 이미 국내 특허는 물론 세계 주요국에 국제특허(PCT)도 출원한 기술이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