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포함 참모진 47명...청와대서 보유재산 1위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 148억6875만 원, 2위 조국 민정수석 54억7646만 원...47명 평균 14억9291만 원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의 재산이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47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비서관의 재산은 총 148억6875만 원으로 집계됐다. 2위인 조국 민정수석(54억7646만 원)보다 93억9229만 원 많다.

9일 데이터뉴스가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시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 총 47명의 재산등록사항을 분석한 결과, 47명의 평균 재산은 14억9291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의 재산이 148억6875만 원으로 청와대 인사 47명 중 가장 높았다.

공개된 재산은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예금, 주식 등이다.

주 비서관은 지난 해 135억4069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새 재산은 9.8%(13억2806만 원)나 증가했다.

2018년 재산 신고 기준 서울시 강남구와 금천구 등에 아파트 등의 건물(77억1893만 원)을, 강원도 원주시 등에 토지(2억7011만 원)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남서울컨트리클럽, 오크밸리 등의 회원권(1억3710만 원)도 신고했다.

이 외에 자동차(1872만 원), 예금(52억1931만 원), 유가증권(18억5242만 원), 채무(3억5284만 원), 보석류(500만 원) 등도 재산 목록에 올랐다.

주 비서관의 재산은 재산이 2번째로 많은 조국 민정수석(54억7646만 원)보다 93억9229만 원, 47명의 평균인 14억9291만 원보다 133억7584만 원 많다.

윤종원 경제수석비서관(24억7630만 원),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20억6084만 원),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20억4845만 원), 문재인 대통령(20억1601만 원)도 재산 총계가 20억 원대로 나타나며 재산 총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김혜애 기후환경비서관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의 재산은 1억3230만 원이다. 이어 최혁진 사회적경제비서관의 재산도 1억 원대(1억5621만 원)로 나타났다. 


한편, 주 비서관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산업연구원 중소벤처기업실 실장, 2009년 산업연구원 지역발전연구센터 선임연구원, 2013년 산업연구원 산업경제연구실 실장, 2016년 산업연구원 부원장, 2017년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을 거쳐 2018년 7월, 대통령 비서실 중소벤처비서관에 임명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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