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면세점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대폭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는 하락했다.
3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2019년 4월 소매업태별 소비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소매업태들의 판매액은 총 38조881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8년 4월 소매판매액 38조3330억 원 대비 1.4% 증가한 액수다.
소매업태별로 판매액 추이를 살펴보면, 면세점은 소매업태들 중 가장 큰 폭으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면세점의 지난 4월 판매액은 1조9950억 원으로, 전년 4월 기록한 1조6270억 원 대비 22.6% 급증했다.
반대로 대형마트는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2018년 4월 2조5840억 원에서 2019년 동월 2조4160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대형마트 외의 소매업태 3곳 또한 모두 전년 4월 대비 판매액이 줄었다. 슈퍼마켓·잡화점이 -4.5%, 전문소매점이 -2.1%, 승용차·연료소매점이 -1.7%를 기록했다.
한편 면세점 다음으로는 무점포소매(14.6%), 편의점(4.3%), 백화점(0.1%) 순으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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