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1번 이상 OTT를 이용하는 가운데, 유튜브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 티빙 순으로 그 뒤를 이었고, 쿠팡플레이가 웨이브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1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글로벌 경쟁시대 TV 생존전략 방안'을 분석한 결과,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1번 이상 OTT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하루에 여러 번 이용하는 경우가 39.3%로 1번 이용하는 경우(16.7%)보다 높았다.
플랫폼별로 이용률을 보면 유튜브가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71.0%로, OTT 플랫폼 중 유일하게 70%를 넘겼다. 2022년(66.1%) 대비 4.9%p 상승했다. 넷플릭스와 티빙 이용률이 35.7%, 9.1%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플랫폼이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와 웨이브가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2021년만 하더라도 이용률이 0.3%에 그쳤지만, 2022년 5.2%, 2023년 6.3%로 증가하며 상위 OTT 플랫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반해 웨이브는 지난해 이용률이 5.9%로 2022년(6.1%) 대비 0.2%p 감소하며 4위 자리를 쿠팡플레이에 내줬다. 지난해 두 플랫폼간의 격차는 0.4%p로 집계됐다.
다만 유료 OTT 서비스 플랫폼 현황을 보면 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생긴다.
넷플릭스가 35.7%로 타 플랫폼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유·무료 플랫폼 1위를 차지했던 유튜브는 유튜브프리미엄 이용률이 6.6%에 그치며, 티빙(9.1%)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플레이(6.3%)와 웨이브(5.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