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학교, 2007 국토대장정 실시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는 "가자! 금강산으로 오라! 통일이여"란 슬로건을 내걸고 <2007 국토대장정>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14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해 금강산까지 총 연장 408㎞에 이르는 거리를 도보로 횡단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28일 오전 9시30분 대전대를 출발해 29일 행정중심복합도시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뜨거운 젊음의 패기로 직접 국토대장정에 도전하여 수많은 난관과 역경을 체험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인내와 도전정신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행사 중에 부모님 영상편지를 비롯해 보육원, 양로원 및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과 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금강산 방문을 통한 통일염원 국토대장정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과 더불어 대전대 전 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300만원의 북한주민돕기성금을 마련해 학생들만의 선행이 아닌 전체 혜화인의 뜻 깊은 행사로 자리 잡아갈 방침이다.

국토대장정을 계획한 대전대 총학생회장 김준근(경제학과 4년)씨는" 학생들로 하여금 나보다는 우리를 느끼게 하는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며 "금강산 방문을 통해 잊혀져 가는 분단조국의 하나 됨과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계홍 학생인력개발처장은 “이번 국토대장정의 목적은 총 연장 408㎞에 거리를 행군으로 완주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모험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도전을 통하여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배양함으로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젊은 이상을 구현하는데 있다”며 “더욱이 북한동포를 돕는 뜻 깊은 자리를 갖고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민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대는 지난 2005년부터 국토대장정을 실시, 올 해로 3회째를 맞았으며 그 동안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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