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첫 경평등급에서 B등급을 받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같은 기간 경영실적도 전년보다 좋아져, 17일 임기가 만료된 윤영균 초대원장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19일 데이터뉴스가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자료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첫 경영실적평가에서 B등급(양호)을 받았다.
산림복지진흥원은 무난한 첫 평가등급뿐만 아니라,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로 전환하며 호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 상태지만 적자폭을 줄였다.
2018년 기준 매출액은 402억 원으로, 전년 매출 308억 원 대비 3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8억 원에서 2018년 1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자 2016년 7월부터 진흥원을 끌어 온 윤영균 초대원장에 관심이 쏠린다.
윤 원장의 2017년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했다. 2016년 경영실적 지표가 4월18일(개원일)부터 집계돼 절대적 비교는 불가하지만, 대략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커졌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매출은 2016년 239억 원에서 28.9% 증가했다.
2017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지만, 윤 원장은 초대원장으로서 2018년 2월6일 준정부기관 지정의 기쁨을 함께 맛봤다. 그리고 2018년 경영실적도, 올해 발표된 기획재정부의 첫 경영평가등급도 모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윤 원장은 지난 17일 임기가 만료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현재 차기 원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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