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홍콩·대만에 ‘한컴오피스’ 판매

한글과컴퓨터가 오피스 소프트웨어 ‘한컴오피스’를 홍콩·대만 시장에 공급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중화권 지역 가전 유통기업인 중국의 씽킹그룹과 한컴오피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둔 씽킹그룹은 중국 상하이, 베이징, 선전과 대만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가전을 유통하고 있다. 특히 홍콩 가전 유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씽킹그룹은 최근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소프트웨어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컴은 내년 1분기 내에 홍콩·대만 지역의 브로드웨이, 쑤닝과 같은 리테일 체인스토어 100여개 매장과 프라이스닷컴, 포슌, HKTV몰 등의 이스토어에서 한컴오피스 판매를 시작한다. 향후에는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중국을 아우르는 중화권 지역과 동남아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중화권 소비자 특성에 맞춰 다른 소프트웨어 제품들과 패키지를 구성해 현지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또 현지 학교, 학원 등 교육기관 대상 마케팅과 함께 컴퓨터, 노트북 등 IT 제품들과 연계한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