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시티파크 프리미엄 최고...웃돈만 11억

다음 달 입주예정인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용산구 용산동5가 시티파크2단지 238.01m²(72평형)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내달 입주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의 프리미엄을 조사한 결과, 용산구 한강로 용산동5가 시티파크2단지 238.01m²(72평형)가 분양가 12억5,000만원에 11억원의 웃돈이 붙어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또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11단지 109.09m²(33평형)는 분양가 대비 100%를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구는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의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으로 신규 주상복합아파트인 △문배동 용산이안-Ⅲ(프리미어) △용산동5가 시티파크2단지 △한강로3가 시피타크1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전매가 가능해 청약 폭풍을 몰고 왔던 '시티파크'는 분양가보다 평균 6억5,000만원 이상 올랐다. 시티파크1단지 228.10m²(69평형)가 7억5,600만원 올랐고, 2단지 191.63 m²(58평형)는 6억4,000만원, 문배동 용산이안-Ⅲ(프리미어) 109.09m²(33평형)은 1억2,030만원 상승했다.

분양가 대비 상승률에서는 상승한 송파구 장지동 장지지구11단지 109.09m²(33평형)가 109.42%로 가장 높았다. 분양가 3억6,800만원에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어 7억6,000만~7억7,000만원 선으로 올랐다.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SH공사의 서쪽 사업지인 강서구 내발산동 일원의 발산지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해 거래가 활발하다. 분양가 2억4,000만원인 109.09m²(33평형)는 현재 4억2,000만~4억5,000만원선으로 1억9,5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잠실주공3단지 재건축한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은 강남권 최대 물량인 총 3,696가구로 82.64m²(25평형)의 웃돈이 2억2,000만원가량 붙었다.

인천은 힐스테이트1단지 165.29m²(50평형)가 분양가보다 33.59% 올라 1억1,440만원을 기록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인천 물량이 너무 많이 나와서 매물을 찾는 사람이 줄었다"며 "매매뿐 아니라 전세수요마저 지지부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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