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1년 새 23.3%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그간 제주항공·진에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는데, 운항편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2019년 기준 2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국적사 LCC, 연간 국제선 운항편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적사 LCC의 2019년 기준 국제선 운항편수는 총 16만7711편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15만755편) 대비 11.2% 늘었다.
진에어와 에어인천을 제외한 4개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모두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9년 기준 3만2253편으로, 직전년도(2만6154편) 대비 23.3% 상승하며, 3만 편을 돌파했다. 국적사 LCC의 국제선 운항편수 증가분 가운데 티웨이가 36.0%를 차지했다.
티웨이항공이 국적사 LCC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7.3%에서 2019년 19.2%로 1년 새 1.9%포인트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그간 국적사 LCC 가운데서 세 번째로 높았다. 1위와 2위는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꾸준히 자리를 지켰다.그런데, 지난 해에는 진에어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2만7911호에 그치며, 티웨이가 4342편의 격차로 2위에 올라섰다. 진에어의 2019년 기준 국제선 운항편수는 직전년도(2만9047편)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진에어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국적사 LCC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8년 19.3%에서 2019년 16.6%로 2.7%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티웨이항공과의 격차는 2.0%포인트에서 2.6%포인트로 늘었다.
1위는 꾸준히 제주항공이 차지했다.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2017년 3만4741편, 2018년 4만3743편, 2019년 5만2825편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 해 기준으로는 국적사 LCC 가운데 유일하게 5만 편을 훌쩍 넘겼다. 이 기간 국적사 LCC의 총 국제선 운항편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2017년 28.4%에서 31.5%로 3.1%포인트 상승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