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JB주거래적금’, 기본금리 1.1%…30개 정기적금 중 꼴찌

전북은행의 ‘JB주거래적금’과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 명태야적금Ⅱ’이 정액적립식 적금 30개 상품 가운데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들의 세전 기본금리는 1.1%로 업계 평균보다 0.44%포인트 낮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1년 정액적립식 적금 기본금리를 분석한 결과, 총 30개 상품의 평균 금리는 1.54%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56%의 평균 금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사 대상은 저축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특수은행의 1년 만기(저축액 10만 원/2월 19일 기준) 정액적립식 적금 30개 상품이며, 우대금리를 반영하지 않은 기본금리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전북은행의 ‘JB주거래적금’과 수협은행의 ‘Sh보고싶다! 명태야적금Ⅱ’ 기본금리는 1.1%로 30개 정액적립식 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낮다. 업계 평균 금리(1.54%)보다 0.44%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북은행의 ‘JB주거래적금’은 JB주거래 통장 보유 및 공과금 출금 등의 여부에 따라 최고 연0.8%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 금리는 1.9%다. 수협은행의 ‘h보고싶다! 명태야적금Ⅱ’도 납입횟수와 자동이체 횟수 등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대 연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적용시 최고 금리는 2.1%다.

수협은행의 ‘더플러스정액적금’과 우리은행의 ‘위비짠테크적금’은 각 1.2%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업계 평균보다 0.34%포인트 낮은 수치다. ‘더플러스정액적금’은 급여이체 및 카드거래 여부에 따라 최대 0.9%포인트, ‘위비짠테크적금’은 위비톡 및 위비톡알림 이용 등의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최고 1.3%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각각 2.1%, 2.5%다.

전북은행의 ‘JB마이플랜적금’과 ‘JB아이꿈적금’,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 한국산업은행 ’정기적금‘ 등 5개 상품은 1.3%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평균보다 0.24%포인트 낮은 금리다.

전북은행의 ‘JB마이플랜적금’과 ‘JB아이꿈적금’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각각 최고 0.9%포인트, 0.7%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 금리는 ‘JB마이플랜적금’이 2.2%, ‘JB아이꿈적금’이 2%다. 

수협은행의 Sh평생주거래우대적금’은 급여 또는 연금, 공과금 등의 이체 여부에 따라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지며, 이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2.5%다. 신한은행의 ‘신한 S드림(DREAM) 적금'은 비대면 채널 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고 0.4%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한국산업은행 ’정기적금‘은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이 없다.

경남은행의 ‘건강한둘레길적금’은 업계 평균보다 0.19%포인트 낮은 1.35%의 기본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비대면채널가입 여부 등에 따라 최고 1.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금리는 2.55%다.

우리은행의 ‘WON적금’은 2.4%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30개 정액적립식 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보다 0.8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 상품은 WON통장 또는 우리꿈통장으로 연결해 가입할 경우 최고 0.2%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최고금리는 2.6%다.

국민은행의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선생님든든적금’, ‘KB펫코노미적금’ 등 3개 상품은 1.9%의 기본금리를 제공해 그 뒤를 이었다. 그 중 ‘KB선생님든든적금’은 주거래 이용 여부 등에 따라 최고 0.7%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주어지며, 이를 적용한 최고금리는 2.6%다.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과 ‘KB펫코노미적금’은 충족 조건 만족시 최고 연0.6%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두 상품의 최고금리는 2.5%다.

이어 제주은행의 ‘만덕사랑적금’과 신한은행의 ‘신한 헬스플러스 적금’, 우리은행 ‘올포미 적금’이 업계 평균보다 0.21%포인트 높은 1.75%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또 광주은행의 ‘쏠쏠한마이쿨적금’은 1.67%, 대구은행 ‘내손안에 적금’ 1.66%, 전북은행의 ‘JB 다이렉트적금’과 부산은행 ‘Simple 정기적금‘, 하나은행 ’행복Together 적금‘ 등 3개 상품이 1.65%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