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키자니아 부산에 ‘동물복지 달걀 농장’ 어린이 체험관 오픈…서울 이어 두번째

▲풀무원은 동물복지 교육과 농장 경영 체험을 결합한 ‘동물복지 달걀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대표이사 이효율)은 동물복지 교육과 농장 경영 체험을 결합한 ‘동물복지 달걀 농장’을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 부산’에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동물복지 달걀 농장’은 어린이들이 동물복지의 개념과 필요성을 배우고,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농장 경영인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5월 키자니아 서울점에 동물복지 달걀 농장을 개설한 데 이어 부산점에도 추가 오픈함으로써 어린이들이 동물복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관을 방문한 어린이는 좁은 공간에서 수많은 닭이 사육되는 ‘배터리 케이지(밀집형 사육장)’를 간접 경험하게 된다. 체험 후 닭의 입장이 되어 느낀 점을 공유하며 닭이 건강한 달걀을 낳기 위해서는 행복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는 차원에서 동물복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이어서 농장 경영인이 되어 닭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동물복지 달걀 농장을 직접 꾸며본다. 볏짚을 깔고 먹이통과 횃대를 설치하며 닭이 행복할 수 있는 사육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또 농장 곳곳에서 달걀을 직접 수거하고 포장해 키자니아 마트로 납품하는 배달 및 유통 과정도 함께 경험하게 된다.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달걀 농장 조성부터 생산, 유통까지 체험하는 역할놀이로 농장 경영인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동물복지 달걀 농장’ 키자니아 부산 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8번 운영된다. 한 번에 8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시간은 25분이다. 모든 체험 과정이 끝나면 동물복지 달걀 농장 경영인 인증서와 풀무원 동물복지 훈제란, 8키조(키자니아에서 사용하는 전용화폐)를 증정한다. 체험 권장연령은 6세 이상이다.

김효실 풀무원 브랜드팀 팀장은 “’동물복지 달걀 농장’은 서울에서 작년 5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높은 참가 만족도와 함께 동물복지에 대한 교육 효과가 입증되며 인기 에듀테인먼트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동물복지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기업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험관 추가 조성은 풀무원이 올해 5대 중기 경영목표 중 하나로 설정한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풀무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동물복지 개념을 도입하며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LOHAS)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바른 먹거리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로 동물복지를 실천해왔다. 

2018년 동물자유연대와 ‘케이지 프리(Cage-free)’를 위한 협약을 맺고 2028년까지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모든 식용란을 동물복지 달걀로 바꿔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1월에는 새 비전 ‘Global New DP5’을 선언하며 2022년까지 실현해야 할 5대 중기 경영목표 중 하나로 동물복지 적용 비율 200% 확대를 설정했다.

한편, 키자니아는 어린이들이 약 160여 개의 다양한 직업을 탐구할 수 있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연간 약 110만 명이 방문하는 인기 체험교육 시설로 서울과 부산 2곳에 지점을 두고 있다. 풀무원은 2014년 8월과 2016년 5월 각각 서울점과 부산점에 ‘풀무원 체험관’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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