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장중대량매매와 시간외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장중 대량매매(바스켓매매 포함) 거래대금이 4조2,471억원 전년동기 2조305억원에 비해 109.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외매매 거래대금도 같은 기간 16조6,995억원에서 19조574억원으로 14.1% 늘었다. 특히, 시간외매매 중 대량매매 거래대금이 15조1,260억원으로 전체(시간외 및 장중) 대량매매 거래대금(19조3,731억원)의 78.0%를 차지했다.
종목별 대량매매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신한지주'의 거래대금이 1조7,831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삼성전자 1조6,157억원 ▲KODEX200 1조3,789억원 ▲외환은행 1조3,197억원 ▲우리금융 1조560억원 ▲하나금융지주 8,534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한 회사별로는 △국내회원사 10조4,255억원 △외국계회원사 8조9,480억원으로 각각 전체 대량매매의 54.0%, 46.0%를 차지, 국내회원사의 비중이 8.0%p 컸다. 하지만 거래대금 상위 회원사는 ▲씨티그룹 2조3,532억원 ▲CS 2조2,521억원 ▲골드만삭스 1조4,926억원으로 외국계가 차지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증권선물거래소는 "주가상승으로 인해 시간외매매와 장중대량매매가 크게 늘었다"며 "시간외시장과 대량매매이용 활성화로 국내증권사 창구 이용도 빈번해 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