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NO.1 직원보수...엔씨소프트, 상반기 5566만 원

작년보다 1586만 원 늘어…미등기임원 보수도 4억3326만 원으로 업계 최고


엔씨소프트 직원과 임원 모두 상반기 국내 주요 게임기업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게임기업의 보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일반 직원 급여는 평균 5566만 원으로, 13개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5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일반 직원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3980만 원)보다 1586만 원(39.8%) 늘어났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1조7012억 원, 영업이익 4790억 원, 영업이익률 28.2%를 기록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에 이어 펄어비스가 상반기 일반 직원 급여 3773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또 골프존(3345만 원), 웹젠(3290만 원), NHN(3266만 원), 더블유게임즈(3073만 원)도 상반기 일반 직원 급여가 3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반면, 위메이드의 상반기 직원 급여는 1521만 원으로, 유일하게 1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직원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2327만 원)보다 806만 원(34.6%) 감소했다. 위메이드의 직원 평균 급여 하락은 지난 6월 위메이드서비스와의 합병해 고용을 승계하면서 반기 급여 총액 대비 직원수가 증가한 것이 한 가지 이유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주요 게임 기업의 미등기임원 보수도 엔씨소프트가 가장 높았다. 엔씨소프트 미등기임원은 4억3326만 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뒤이어 더블유게임즈 미등기임원이 3억5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고, 컴투스(1억1417만 원)와 넷마블(1억100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5200만 원)와 조이시티(4000만 원)는 미등기임원 보수가 비교적 적었다. 위메이드의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 8000만 원보다 2800만 원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인 주요 상장 게임기업 중 상반기 보수가 확인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13개 대상 기업의 상반기 일반 직원 급여는 평균 4101만 원, 미등기임원 보수는 평균 2억1458만 원으로 집계됐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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