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고정관념 깼다...화장품관 3층에 배치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화장품관을 3층으로 옮겨 새단장한다. /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영등포점 화장품관을 3층에 배치, 새롭게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백화점의 1층에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영등포점은 이번에 롯데백화점 최초로 화장품 매장 전체를 3층으로 이동해 18일 새단장한다.

이렇게 층간을 이동한 이유는 백화점의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영등포점의 3층은 지하철 역사에서 바로 이어져 유동인구 유입이 용이하다. 때문에 지하철 역사와 연결되는 입구에 화장품 매장을 배치해 젊은 고객들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열린 화장품관에 MZ세대들이 선호하는 ‘특화 코스메틱 콘텐츠’를 구현했다. 우선 청량리점에 이어서 두번째 '아모레 특화관'을 선보인다.

아모레관에는 언택트존을 구성해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을 써볼 수 있다. 직원에게 문의하지 않아도 QR코드를 활용하여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그중 헤라 매장에서는 원포인트 메이크업 등 강의를 뷰티엔젤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하여 예약할 수 있도록해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AR 증강현실 메이크업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설화수 매장에는 VIP 딥카운셀링 공간을 구성했다. 고객에게 맞는 피부타입별로 맞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제품을 다양하게 추천해 준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영등포점의 리뉴얼은 미래고객인 MZ세대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2~30대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MZ세대의 이목을 끌기 위해 올해 백화점 전관을 새단장하고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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