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의 2분기 보유계약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가 20.11건으로, 국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데이터뉴스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2분기 손해보험사 17곳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총 민원건수는 149.13건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154.47건에 비해 3.5%(5.34건) 감소했다. 업계 평균 환산 민원건수는 8.77건이다.
손해보험사 중 2분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캐롯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한화손해보험과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함께 만든 인터넷 전업 손해보험사다.
캐롯손해보험의 2분기 기준 환산 민원건수는 20.11건으로, 1분기(32.92건)보다 38.9%(12.81건) 줄였다. 하지만, 1, 2분기 모두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보험모집관련 민원이 13.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지관리 관련 민원도 3.35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AXA손해보험이 14.46건으로, 2분기 두 번째로 많은 환산 민원건수를 기록했다. 전분기 11.95건에 비해 21.0%(2.51건)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은 1분기(9.73건)보다 12.5%(1.22건) 늘어난 10.95건을 기록했다.
17개 손해보험사 중 2분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서울보증보험이었다. 0.26건으로, 직전 분기 0.28건에서 7.1%(0.02건) 줄었다. 서울보증보험은 신원보증·납세보증 등의 보증보험을 전담하는 특수보험사다.
특수보험사를 제외하고 환산 민원건수가 적은 곳은 농협손해보험이었다. 2분기 환산 민원건수 3.41건으로, 전분기(3.36건) 대비 1.5%(0.05건) 증가했다.
이밖에 에이스보험 4.52건, 메리츠화재 6.41건, AIG손해보험 7.82건, KB손해보험 8.16건, DB손해보험 8.20건, 롯데손해보험 8.65건, 삼성화재 8.83건, 하나손해보험 9.00건, 현대해상 9.35건, 흥국화재 9.43건,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9.67건, MG손해보험 9.90건으로 집계됐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