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3분기 환산민원건수가 1년 전 대비 2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10대 증권사 환산민원건수는 142.6% 증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으로 조사됐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투자협회 투자자지원센터의 '금융투자회사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10대 주요 증권사의 총 환산민원건수는 15.0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6.22건에 비해 142.6% 늘었다.
환산민원건수가 지난해 대비 증가한 곳이 7곳, 감소한 곳이 3곳이었다.
KB증권은 3분기 환산민원건수가 0.89건으로 지난해 3분기 1.19건에 비해 25.2% 감소했다. 10대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이다. 전산장애와 매매관련 부문에 대한 민원이 각각 1.03건, 0.14건에서 0.15건, 0.05건으로 85.4%, 64.3%씩 크게 줄어든 데에 영향을 받았다. 그외 상품판매와 기타 부문은 0.53건, 0.16건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0.74건에서 0.68건으로 8.1% 감소했다. 상품판매 부문은 0.12건에서 0.22건으로 83.3% 늘었지만 기타부문이 0.44건에서 0.28건으로 36.4% 줄었다. 매매관련과 전산장애부문은 각각 0.15건, 0.03건으로 지난해 3분기와 동일했다.
메리츠증권은 1.46건에서 3.4% 줄어든 1.41건으로 나타났다. 상품판매관련 민원은 0.29건에서 0건으로, 매매관련 민원은 0.44건에서 0.14건으로 감소했다. 단, 전산장애와 기타 부문이 각각 0.28건, 0.9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15건, 0.58건)에 비해 86.7%, 70.7%씩 늘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0.50건에서 5.09건으로 1년 새 918.0% 늘었다. 특히, 상품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0.18건) 대비 2105.6% 증가한 3.97건으로 조사됐다. 전산장애와 기타부문도 0.09건, 0.16건에서 0.73건, 0.29건으로 711.1%, 81.3% 늘었다. 매매관련 부문은 0.7건에서 0.1건으로 85.7% 감소했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0.45건, 0.27건에서 526.7%, 348.1%씩 증가한 2.82건, 1.21건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신한금융투자(0.34건→1.11건)는 226.5%, 삼성증권(0.15건→0.41건)은 173.3%, 키움증권(0.31건→0.60건)은 93.5%, 미래에셋대우(0.81건→0.87건)는 7.4%씩 늘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