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학전 어린이 응급환자 71% 집안서 발생

취학 전 어린이 10명 중 7명이 집에서 손상을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질병관리본부(www.cdc.go.kr)가 발표한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에 따르면, 취학 전 어린이 손상 발생 장소 가운데 71.2%가 주거지(가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집 안에서는 침실을 포함한 방이 3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거실(30.4%) △부엌(8.7%) △욕실(5.0%) 등의 순이었다.

또한 손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취학 전 어린이 중에선 둔상으로 인한 경우가 34.0%로 가장 많았고 ▲추락(15.0%) ▲미끄러짐(14.7%) ▲이물질 흡입(7.9%) ▲관통상(7.4%)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동 안전사고로 한 해 2조136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어린이 손상은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낳는다"며 "어린이 손상 예방을 위해 주요 원인별 안전수칙을 개발,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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