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효자가 된 SK하이닉스, 고용창출도 1등 찍었다

9월 말 현재 2만8894명, 1년 새 657명 늘어…SK이노베이션도 357명 증가


SK하이닉스가 지난 1년 간 SK그룹 상장계열사 중 직원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그룹 18개의 상장계열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월 말 현재 18개 기업의 전체 직원은 4만9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8289명)보다 874명(1.8%) 증가했다.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분기보고서가 없어 조사에서 제외됐다. 

SK그룹 18개 상장계열사 중 14개 기업의 직원이 증가했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지난해 9월 2만8237명에서 올해 9월 2만8894명으로 657명 늘었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호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기간의 정함이 없는 직원이 665명 증가했고, 기간제 근로자가 8명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조46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4767억 원)보다 1조5700억 원(63.4%)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2038명이던 직원수가 1년 만에 2395명으로 357명 증가했다. 

이어 SK렌터카(210명 증가), SK㈜(133명), SK텔레콤(117명)이 1년 새 100명 이상 직원을 늘렸다.

반면, 4개 상장계열사는 직원이 감소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2237명에서 올해 9월 1845명으로 392명 줄었다.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는 385명, 기간제 근로자는 7명 감소했다. 

또 SKC가 364명 줄었고, SKC솔믹스와 에스엠코어가 각각 69명, 5명 줄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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