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친환경경영 인포그래픽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자연 생태계에 존재하는 물질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판매 확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토양, 산림 등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활용해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판매를 확대했다.
GS칼텍스에 따르면, 친환경 제품인 2,3-부탄다이올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1월~11월) 10배 이상 늘었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천연물질이다. 토양, 산림 등 자연에서 샘플을 채취 및 분리해 미생물을 개발했고, 이 미생물이 바이오매스 유래 당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발효’ 과정, 그리고 ‘분리정제’ 과정을 통해 2,3-부탄다이올을 생산하게 된다.
바이오 공정으로 생산되는 2,3-부탄다이올은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는 물질을 생산하는 화학공정과 비교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4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슷한 용도의 1,3-부틸렌글리콜, 프로필렌글리콜 등은 주로 석유계 원료를 합성하여 생산된다. 2,3-부탄다이올은 ‘유전자조작을 하지 않은’ 천연 유래 바이오매스 및 미생물을 사용하며, 분리정제 과정에서도 끓는점, 크기 등 물리적인 특징만을 이용하여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허세홍 사장은 “자연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연 물질을 활용한 제품은 자원 선순환을 통한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GS칼텍스는 향후 2,3-부탄다이올과 같은 천연물질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생산해 고객에게 자연 생태계를 활용한 순환경제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제품을 통한 사회적 책임이행과 동시에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2019년, 9년간의 연구를 통해 2,3-부탄다이올 생산에 가장 적합한 미생물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공정 및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GS칼텍스는 2,3-부탄다이올 관련 50여 개 이상의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인증인 NET(New Excellent Technology)와 NEP(New Excellent Product)를 2018년 8월과 2019년 10월에 각각 획득하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