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홈쇼핑 업체 직원수가 작년 9월 말 대비 4% 감소했다. 이 기간 대부분 홈쇼핑 업체는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공교롭게도 유일하게 인력을 7% 이상 늘린 NS홈쇼핑만 영업이익이 14% 줄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홈쇼핑 업체 4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총 3335명에서 올해 3201명으로 134명, 4% 감소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9월 말 기준 작년 853명에서 올해 774명으로 79명 감소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2018년(949명)부터 직원 수가 감소했다.
GS홈쇼핑은 작년 1081명에서 1036명으로 45명 줄었다. 현대홈쇼핑은 935명으로 전년 동월(976명) 대비 41명 감소했다.
NS홈쇼핑의 직원 수는 유일하게 증가했다. 작년 425명에서 올해 456명으로 31명 늘었다.
직원 수를 줄인 CJ ENM 오쇼핑부문,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건강식품, 가전제품, 홈인테리어 등 고마진 상품 수요가 늘은 영향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영업이익이 작년 1074억 원에서 올해 1303억 원으로 21.1% 증가했다. GS홈쇼핑과 현대홈쇼핑 또한 각각 21.5%, 11.4% 상승했다. GS홈쇼핑은 1108억 원, 현대홈쇼핑은 1106억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가 증가한 NS홈쇼핑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작년 272억 원에서 올해 233억 원으로 14.3% 떨어졌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