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가세 주춤~ 3.5% 증가

2분기 가구 소득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8일 발표한 <2007년2/4분기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309만2천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1.0%에 불과했다.
도시근로자가구(2인 이상)의 소득증가율도 전년동기(6.5%) 수치를 크게 밑도는 4.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소비지출 증가율도 3.6%를 기록, 전년동기 4.5%에 크게 못미쳤다.
소비항목별로는 전국가구의 경우, ▲가구가사(13.0%) ▲교양오락(10.4%) ▲보건의료(9.5%) 등은 증가폭이 컸던 반면, △교통통신(-0.4%) △광열수도(1.0%) △식료품(2.3%) 등은 저조했다.
도시근로자가구는 ▲교양오락(12.6%) ▲교육비(11.9%) ▲가구가사(11.3%) 등이 크게 늘었고, △주거비(-6.6%) △보건의료(1.0%) △광열수도(2.0%) 등은 줄거나 상승폭이 작았다.

비소비지출은 전국가구는 월평균 397만5천원, 도시근로자 가구는 463만2천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8%, 7.9% 늘었다.
소득·재산·자동차세 등의 조세 부분과, 공적연금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

한편, 소득 상위 20%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7.27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올랐고, 도시근로자가구는5.04를 기록 소득격차가 0.2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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