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연간 영업이익 첫 1조 원 돌파…해외 매출 비중 60%


CJ제일제당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조2457억 원, 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3596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10.9% 늘어난 14조1637억 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조415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겼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 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 국내외에서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집밥’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 전략적 R&D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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