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계열사가 1년 새 11개 줄어든 반면, 넷마블 계열사는 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3개 게임업종 상장기업의 계열사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9월 658개에서 2020년 9월 632개로 26개(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계열사가 증가한 기업이 17개로, 감소한 기업(8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조사 대상 기업 중 계열사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두 회사의 계열사는 2019년 9월 91개에서 2020년 9월 80개로 11개(12.1%)씩 줄었다. 두 회사는 모두 넥슨그룹에 속해 있어 넥슨의 계열사가 1년 새 11개 감소한 것이다. 넥슨 계열사는 국내 기업이 4개 줄고 해외 기업이 7개 줄었다.
이어 액션스퀘어의 계열사가 2019년 9월 21개에서 2020년 9월 12개로 9개(42.9%) 감소했고, 같은 기간 썸에이지는 23개에서 20개로 3개(13.0%) 줄었다. 이밖에 넵튠, 코원, 미투온, 펄어비스는 계열사가 1개씩 줄었다.
반면, 넷마블은 계열사가 2019년 9월 51개에서 2020년 9월 56개로 5개 늘었다. 넷마블이 인수한 생활가전 렌탈기업 코웨이와 코웨이엔텍, 포천맑은물 등 관계사들이 계열사에 편입된 것이 눈에 띈다.
컴투스와 아이톡시도 1년 새 계열사가 5개씩 증가했다. 이어 게임빌, 선데이토즈, SNK도 계열사가 4개씩 늘었다.
한편, NHN은 게임 업종 상장기업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9월 현재 NHN의 계열사는 92개로, 1년 전보다 2개 늘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