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디자인 출원이 1년 새 28.1% 늘었다. 조사 대상 품목 중 가장 큰 증가율이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특허청의 '품목별 디자인 출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2개 품목의 디자인 출원 건수는 6만5844건으로 나타났다. 전년(6만4290건) 대비 2.4% 늘어난 수치다.
생활용품 부문의 증가율이 가장 컸다. 2019년 7179건에서 지난해 9199건으로 28.1% 늘었다.
사무용품은 8614건에서 9477건으로 10.0% 증가했다. 제조식품(244건→256건)과 취미오락·운동용품(2922건→3042건)은 각각 전년보다 4.9%, 4.1%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산업기계(3869건→3972건)가 2.7%, 전기통신기계(7208건→7352건)가 2.0%, 일반기계(3759건→3778건)가 0.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5개 품목은 감소했다.
직물 등 기초제품은 5326건에서 8.7% 감소한 4863건으로 집계됐다. 미용·잡화 등 신변용품은 9637건에서 8926건으로 7.4% 줄었다.
주택설비용품과 운수운반기계는 7650건, 2092건에서 5.2%, 4.4%씩 줄어든 7250건, 1999건으로 나타났다. 토목건축용품은 5730건으로 전년(5790건)보다 1.0% 감소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