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하고, 포켓돌스와 미스&미스터트롯으로 팬덤 앱 시장 새바람


㈜너하고(대표 어재경)가 팬덤 앱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0년 5월, 팬과 아티스트의 1:1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켓돌스’를 런칭한 ㈜너하고는 최근 트롯 열풍의 주역인 ‘미스트롯2’의 공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팬덤 앱 전문 제작사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1월에 설립되어 그해 5월 첫 서비스 런칭했고, 연달아 2개의 플랫폼을 출시했다. 대형 자본과 기획력이 장악한 K-pop 시장에서 자칫 불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라는 난제를 유연한 움직임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포켓돌스는 내 주머니 속의 아이돌이라는 뜻으로, 언제 어디서든 본인의 아이돌과 닿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게 해외 팬덤을 타깃으로 출시된 서비스였으나, 서비스 런칭과 동시에 국내 팬덤의 뜨거운 문의와 요청으로 2020년 6월, 국내 정식 출시되었다. 

출시와 동시에 애플 엔터테인먼트 다운로드 순위 30위권, 매출 10위권, 안드로이드의 경우 전부 10위권 내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시 이후 낙폭 없이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 주목됐다. 

또, 각 팬덤과 장르의 특성에 맞는 ‘아티스트-팬덤 친화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업계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포켓돌스’와 ‘미스&미스터트롯’은 완전히 다른 서비스 구조를 보이고 있다.

아이돌과 팬들의 하이터치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포켓돌스’에서는 메시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반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스&미스터트롯’에서는 레터, 영상, 후원하기 등 ‘세대 감성’까지 아우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너하고의 어재경 대표는 "대형 기획사와 제작사 사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을 유의미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콘텐츠와 빠른 피보팅을 통해 앞으로도 너하고만의 팬덤 플랫폼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 개편으로 달라질 서비스들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en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