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수년간 고용을 늘리며 고용창출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3206명이던 직원 수는 2018년 3458명, 2019년 3755명, 2020년 4224명으로 3년 새 22.2%(766명) 늘었다.
2020년 말 직원 수는 전년 대비 469명(12.5%) 증가했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이는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상이 100개사 기준으로도 삼성전자(+4233명), 현대자동차(+1472명), SK하이닉스(+764명), 네이버(+584명) 등에 이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내 어린이집 '웃는 땅콩'(왼쪽)과 엔씨 유니버시티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게임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층에게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혀왔다. 엔씨는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 운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13년째 운영하고 있는 사내 어린이집 '웃는 땅콩'이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직원들의 학습과 성장을 위한 '엔씨유니버시티(NC University)'도 운영한다. 게임기획, 개발, 아트 등 기술 관련 수업뿐 아니라 리더십, 어학, 문화예술, 스토리텔링 등 분야별 수업도 열린다.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 사진=엔씨소프트
엔씨는 신사옥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를 건립, 경영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 직원 증가 영향으로 판교 인근에 분산돼 근무하고 있는 일부 직원이 새로운 사옥에 집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당 신사옥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설계 단계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신사옥은 2026년 초 완공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