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자 30%, 61세 이상 노인

자살사망자 10명 중 3명이 61세 이상 노인으로 조사돼 노년층의 자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www.police.go.kr)이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2∼2006년 자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68명으로 하루 약 35.5명 꼴이었다. 특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자살자 중 61세 이상 노인이 30.3%(2만108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1~50세'가 23.8%(1만5,809명)로 집계됐으며, △31~40세 17.7%(1만1,709명) △51~60세 16.0%(1만593명) △21~30세 9.8%(6,480명) 등의 순이었다.

자살 동기는 '염세·비관'이 44.9%(2만9,757명)로 가장 많았고, 이 외에 △병고 23.5%(1만5,567명) △치정·실연·부정 9.0%(5,964명) △가정불화 6.5%(4,324명) △정신이상 6.2%(4,140명) △빈곤 4.8%(3,213명) 등이 있었다.

한편 지난해 자살사망자 중 절반을 웃도는 57.1%(7,413명)가 무직자였으며, 특히 농업에 종사하는 이들이 2002년 811명에서 작년에는 1,145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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