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 1만3,000가구가 공급된다.
11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달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는 130곳 총 7만7,285가구. 10월 분양물량으로는 2003년 참여정부 집권 이후 최대이며, 같은 기간(5만5,421가구)와 비교해도 39.4%(2만1,864가구) 증가했다.
이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은 공공택지 16곳 1만3,673가구로 민간택지는 상한제 적용 아파트가 없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수도권에서는 택지개발지구 및 공공택지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는 분양계약일 첫날로부터 10년간(민간택지는 7년), 85㎡ 초과는 7년간(5년) 전매가 금지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8곳 2만9,241가구가 공급되고 △지방 5대 광역시 34곳 2만4,872가구 △지방 중소도시 38곳 2만3,172가구 등이 분양한다.
특히 내달은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고읍지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와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한 지방 물량 등이 공급돼 청약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 서울(11곳 중 4곳 역세권 재개발 일반분양)서울은 11곳 1,528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이 중 4곳이 재개발 일반분양으로 모두 역세권에 있다.
쌍용건설의 동작구 노량진1구역 재개발 아파트(76,145㎡,45가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고, 노량진뉴타운 내 첫 분양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부선 전철 노량진역이 도보로 10분.
현대건설의 은평구 불광3구역 재개발 아파트(79~167㎡,63가구)는 북한산이 단지 뒤쪽으로 펼쳐져 조망이 가능하고 쾌적하다.
KCC건설의 마포구 신공덕동 주상복합아파트(132·148㎡,122가구)는 5호선과 6호선 환승구간인 공덕역이 도보로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
이밖에 강서구 염창동 월드메르디앙(164가구)과 서초구 방배동 방배리첸시아(79가구)가 10월 분양한다.
■ 경기, 인천(파주 운정신도시 본격적인 분양 시작)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42곳 2만5,151가구, 5곳 2,562가구가 10월 분양한다. 경기는 파주 운정신도시와 양주 고읍지구 분양으로 9월(1만1,977가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삼부토건(2개 블록, 2,114가구) △벽산건설·한라건설(1,145가구) 등이 4,573가구를 공급하며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양주 고읍지구에서는 △한양(1,832가구) △우남건설(376가구) △우미건설(513가구)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광명 소하지구 휴먼시아(99~109㎡,1,144가구)는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으로 서울 금천구와 가깝다. 안양천과 경부선 전철을 따라 택지지구가 조성되며 지구 내에 소하초·중·고가 들어서 있다.
GS건설의 용인시 성복동 아파트(121~197㎡,500가구)는 사업승인을 8월31일 이전에 받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8년 개통예정) 성복인터체인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대림건설과 GS건설의 수원시 권선동 권선주공3차 재건축 아파트(82~228㎡,411가구)와
현대건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상복합아파트(507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며 송도국제도시 주상복합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 지방(계약 후 전매 가능 물량)지방은 5대 광역시 34곳 2만4872가구, 지방 중소도시 38곳 2만3,17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포스코건설의 대전 중구 목동1구역 재개발 아파트(89~145㎡,313가구)는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으로 계약 후 전매할 수 있다.
대한주택공사의 대구 동구 율하2지구 아파트(95~109㎡,1,071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단지로 공공 분양한다. 특히 율하2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대회의 선수촌이 건립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충북 청주시 사직2주공 재건축 아파트(82~214㎡,863가구)는 계약 후 바로 전매할 수 있고 도시 중심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다. 사직공원과 청주종합경기장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