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음식 대행업체 관련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수음식 대행업체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신고된 제수음식 대행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총 15건으로 2005년(5건)보다 3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수음식 대행 소비자 불만 현황은 △2003년 6건 △2004년 4건 △2005년 5건에 그쳤으나 지난해 15건으로 급증했다.
전체 피해 사례 30건 중 '상한 음식 배달'이 70.0%(21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배달 △명절 전날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 △연락 없이 배달하지 않는 경우 등의 '배송 지연 또는 불이행' 피해가 26.7%(8건)를 차지했다. 배송된 음식이 당초 주문한 음식의 양·질 면에서 다르다는 불만(1건)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명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제수음식 대행업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를 이용하고, 대행업체의 인터넷 게시판 운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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