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고령자의 황혼이혼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06년 65세 이상 여성의 이혼건수가 1,251건을 기록, 10년 전인 1996년 198건에 비해 6.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경제적 보호가 법제화 되는 등 소득보장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고령자의 이혼 역시 같은 기간 773건에서 3087건으로 4배가량 늘었다.
이혼과 함께 고령자의 재혼건수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성의 경우 1996년 922건에서 2006년 1,761건으로 늘었으며, 여성도 ▲1996년 170건 ▲200년 209건 ▲2004년 338건 ▲2005년 414건 ▲2006년 509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인부부 가구의 소득을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이 총 120.9만원으로 비노인 가구 소득(316만원)의 38.2%에 불과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 중 '이전소득'이 68.7만원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으며, △근로소득 11.9만원(9.9%) △사업소득 8.5만원(7.1%) 등이었다.
또한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0.5%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은 42.0%로 전월대비 0.8%p 상승했으며, 여성은 0.3%p 높아진 22.7%를 기록했다.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는 '농림어업'이 50.2%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1.2% ▲도소매·음식숙박업 17.5% ▲광공업 5.4% ▲전기·운수·창고·금융 3.6% ▲건설업 2.2% 등이었다.
한편, 올 7월1일 현재 65세 이상 인구는 481만명으로 총 인구의 9.9%를 차지했다. 향후 2018년에는 고령자 인구비중이 14.3%로 확대되며, 2026년에는 20.8%에 달해 초 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