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한국어교육원 및 한국어교육연구소 ‘세종문화상’ 수상

배재대학교 한국어교육원 및 한국어교육연구소(원장 최정순)가 9일 문화관광부에서 열리는 한글의 날 기념식에서 제26회 세종문화상(교육부문)을 수상한다.

이 대학 한국어교육원은 배재학당 출신인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2년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15년 동안 3,000여명의 수료생과 한국어 강사를 배출했다. 특히 한국어교육원은 자매대학 등 외국 교육기관과 합작으로 분원을 지속적으로 설립해 한국어의 외국 전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이 대학 해외 한국어교육원은 모두 7개국 28곳에 이르고 있다.

또 한국어교육연구소는 2005년 설립돼 한국어 교육교재 및 교습법 개발은 물론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한국어의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4년에는 전국 대학 최초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교육시키는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학부과정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를 개설해 전문교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한국어교육을 위한 인력양성 및 연구와 교육기관을 갖춰 한류바람과 경제력 상승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한국어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어 ‘한국어 교육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최정순 원장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어 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기울여 온 노력이 평가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가는 국제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해 전문 인력양성 - 연구 - 교육기관 활성화 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관광부는 매년 한글날에 세종대왕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부문별로 뚜렷한 공적인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세종문화상‘을 수상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민족문화 ▲학술 ▲교육 ▲통일외교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을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올해는 ▲학술 ▲교육 ▲사회봉사 등 3개 부문으로 압축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상금도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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