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왼쪽)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현대중공업과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업은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각각 전투기와 함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양사의 전략적인 협력은 경항모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 그리고 함정 및 함재기 운영능력 육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모 건조의 핵심 분야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인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경항모의 주 전투력은 함재기이며, 함재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탑재될 계획이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4월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기를 출고,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 및 제조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개발돼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항공기 운용, 정비, 훈련체계 등 일체의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유사 이래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조선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