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공장에서 제작한 모듈러 주택을 조립하고 있다. /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모듈러 유닛의 제작, 설치, 마감 및 설비와 관련한 요소기술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듈러 주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생산성과 품질을 한 단계 향상시켜 중·저층형 공동주택 사업에 관련 기술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용접이나 콘크리트 타설, 시멘트 사용 최소화로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향상한 공법이다. 기존 골조 용접 방식의 모듈러 제작을 탈피하기 위해 볼트 기반의 무용접 커넥터를 개발했다. 기능공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용접방식보다 균일한 품질을 기대할 수 있고 더 빠르고 안전한 제작이 가능하다.
또 욕실 타일을 대체하는 건식 대형 판넬 마감재와 유니트형 층상배관 시스템도 개발에 성공했다.
모듈러 주택의 구조적 안정성을 위한 기초 및 코어 공사에도 기존의 콘크리트 타설이나 거푸집 작업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계단실 코어 시공에는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도입했다.
구조체 지지력 확보를 위해 지반에 시공한 파일과 모듈러 구조체를 연결해 직접 하중을 전달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에 하중 분산을 위한 콘크리트 기초판 타설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 단축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모듈러 주택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LH가 발주한 사업으로 전남 구례, 부여 동남에 176가구의 모듈러 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DL이앤씨 모듈러 주택 기술에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은 DL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