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기업은행이 1~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2021년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1876억 원)보다 53.8% 증가한 1조8264억 원을, 은행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52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14조6000억 원(7.8%) 증가한 201조4000억 원을 기록하며 금융권 최초로 중기대출 잔액 200조 원을 돌파했다.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은 22.9%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고객은 지난해 말보다 6만7000개 증가한 201만9000개에 달한다.
기업은행 측은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돼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8%p 하락한 0.35%로 집계됐다.
일반자회사의 경우 지난해 출자 등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