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 2조1720억 원, 영업이익 1520억 원, 순이익 1533억 원, 신규수주 2조6300억 원의 경영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지난해 완공한 바레인 LNG터미널 현장의 정산 문제로 1400여 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 비용은 향후 적절한 절차를 거쳐 환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일회성 비용을 뺀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개선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견인은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갖춘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 건축·주택부문은 3분기 매출 1조604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20.3%를 기록했다. 신사업부문은 매출 1890억 원에 매출 총이익률 13.9%를 달성했다.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는 2조6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4분기 GS이니마의 오만 수주 추가 인식과 호주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예정돼 있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조4180억 원, 영업이익 4540억 원, 신규수주 7조4280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가 줄었다. 신규수주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7.1%, 8.1%를 기록했다.
GS건설은 "3분기에는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있었지만, 4분기 이후에는 건축·주택부문, 신사업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주 호조로 반등해 견조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그리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