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대표 김형·정항기)은 2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246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 4조2513억 원 ▲토목사업 9546억 원 ▲플랜트사업 6390억 원 ▲기타연결종속 4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3050억원, 1703억 원) 대비 75.1%, 121.0% 증가한 5340억 원과 3763억 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4분기에 국내에서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다수 포함한 1만5000여 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THT법인, 이라크 현장 등 해외 고수익 PJ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7조6316억 원을 기록하며, 2021년 계획(11조 2000억원) 대비 68.1%를 달성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전년 말 대비 6.4% 증가한 40조534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9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향후 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베트남 개발사업, 해외 원전 등 타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는 전략 공종 위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성장동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