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ESG위원회 출범…‘5 RE’로 ESG경영 속도 낸다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공개…중장기 계획 수립해 ESG경영 본격화

▲롯데쇼핑이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 /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본격적인 ESG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1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롯데쇼핑의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와 슬로건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내 전 사업부가 통합으로 추진해 나갈 ESG 5대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통합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선정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ESG 위원회의 출범과 함께 롯데쇼핑 전체의 ESG 캠페인 활동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또 고객, 임직원, 파트너사 등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더 나은 지구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아 ESG 캠페인 슬로건을 ‘Dream Together for a Better Earth’로 선정했다.

또 롯데쇼핑은 ESG 활동을 구체화하는 5대 프로젝트인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라는 ‘5 RE’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우선 책임 있는 원재료 조달을 통한 친환경 상품을 유통시키고 이런 상품을 모아 장기적으로는 독자적인 판매 공간까지 구성한다. 예를 들어 PB나 소싱상품의 친환경 기준과 범위를 수립해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에 리얼스 브랜드를 적용하거나 별도로 마련한 공간의 네이밍을 리얼스로 명명하는 등 장기적으로 롯데쇼핑의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RE100(Renewable Energy 100%) 및 EV100(Electric Vehicle 100%) 가입을 적극 검토하며 태양광 설비 설치, 전기차 도입, 전기차 충전소 설치 등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에게 폐기물 감축 활동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중고 비즈니스의 선순환 모델을 지원하고 중고 거래 활성화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의 행복한 삶-자존감, 꿈과 도전을 응원’하는 테마 아래 교육 프로그램, 심리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롯데쇼핑은 ‘심리 건강’이라는 주제를 특화해 ‘종합 치유 공간’을 구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ESG 채권 발행 및 펀드 조성을 통해 ESG 경영을 위한 활동 재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ESG 관련 성장 가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진행해 상생 및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종합 유통회사로서 기존 ESG 활동을 통합해 하나의 메시지를 수립하고 ESG를 새로운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정착을 위해 ESG 경영체제를 더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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