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전 플랫폼 전문기업 머니박스는 부산 지하철 역사에 무인환전기(MONEY 24h) 8대 설치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머니박스 관계자는 “이달 부산교통공사 무인환전기 입찰에 성공해 부산역을 비롯해 남포역, 서면역(2대) 등 부산의 교통요지에 총 8대의 환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머니박스 무인환전기는 시간의 제약없이 환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외화를 원화로만 바꾸는 기존 무인환전기의 단점을 보완, 원화를 외화로도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1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양방향 환전이 가능하며, 동전 단위로도 출금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무인환전기는 각 지점의 환전 서비스 이용을 24시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부산과 서울 명동과 경기 등의 머니박스 8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
모은정 머니박스 총괄이사는 "이번 입찰을 통해 무인환전기를 설치할 요지 7곳을 확보했다”며 “이번 8대 설치를 기반으로, 부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2022년까지 250대 설치를 목표로 환전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