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카카오, 선한 영향력 갖춘 ESG 스타트업에 본격 투자

‘ESG공동펀드’ 통해 ESG 혁신 스타트업 3개 사에 30억원 투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사진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왼쪽)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3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한 모습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유영상)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양사가 공동 출자한 ESG펀드를 통해 ESG 분야 혁신 스타트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액터스’ ▲시각장애인용 점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센시’ ▲유아동 대상 메타버스 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블러스’ 등 3개 회사에 펀드를 통해 총 30억 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일반적인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의 스타트업 투자와 달리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ESG 혁신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투자 대상을 발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혁신기업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00억 원 씩 출자해 총 200억 원 규모의 ESG 펀드를 ICT 업계 최초로 조성했다. 

양사는 ESG 공동펀드를 통해 환경, 사회적 약자,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 분야에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투자한 스타트업에게는 양사와의 사업 제휴 및 글로벌 공동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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